세상 떠난 스승 향한 메시의 '슬픈 헌사'..."10년 동안 잊은 적 없다"

박윤서 2024. 4.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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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세상을 떠난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레전드 메시가 정확히 10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 바르사 감독 티토 빌라노바에 헌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10년 전 자신이 존경하던 스승 빌라노바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과거 메시가 이적을 고민할 당시 빌라노바의 조언을 구한 뒤 그가 바르사 잔류를 당부하자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은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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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오넬 메시(36)가 세상을 떠난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레전드 메시가 정확히 10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 바르사 감독 티토 빌라노바에 헌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명실상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라리가 10회, 클럽 월드컵 3회, UEFA 슈퍼컵 3회, 스페인 컵 대회 7회 우승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21년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프랑스 리그앙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국가 대표팀인 아르헨티나 옷을 입고 '축구 커리어 정점'으로 불리는 월드컵 우승에도 성공했다.


메시는 해당 대회에서 7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로 맹활약을 펼쳤고 대회 전체 MVP에게 수여하는 골든 볼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에서 '역대급 캐리'를 보여준 메시는 2023년 10월 진행된 '제67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후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거머쥔 메시는 "선수로써 얻고 싶은 것은 전부 이뤘다"는 소감과 함께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CF로 향했다.

이런 메시도 커리어를 진행하며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메시는 10년 전 자신이 존경하던 스승 빌라노바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빌라노바는 지난 2002년 바르사 유소년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메시와 함께 했다. 2008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 1군 감독을 맡았을 때 수석 코치로 승격 했다. 2012년엔 정식 감독으로 메시를 지도하며 2012/13 시즌 승점 100점 우승 등 바르사 전성기를 이끌었다.


메시는 바르사 유소년팀 시절부터 1군 팀에 이르기까지 빌라노바를 줄곧 잘 따랐다. 과거 메시가 이적을 고민할 당시 빌라노바의 조언을 구한 뒤 그가 바르사 잔류를 당부하자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안타깝게도 빌라노바와 메시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빌라노바는 메시에 잔류를 조언한 6일 후인 2014년 4월 향년 45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10년 전 세상을 떠난 스승 티토 빌라노바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메시는 빌라노바의 기일인 4월이 되면 어김없이 그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다. 메시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SNS)을 통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티토를 잊지 않았다."며 과거 빌라노바와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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