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르네상스로 '귀한 몸' 된 우라늄, 1년 새 70% 올랐다

장서우 2024. 4. 28.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라늄이 미국 반도체 기업보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각광 받으며 몸값이 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우라늄 가격이 최근 1년 새 70%가량 뛰어 같은 기간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지수 상승률(약 58%)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우라늄 가격은 최근 1년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지수(SOX)보다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라늄이 미국 반도체 기업보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각광 받으며 몸값이 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우라늄 가격이 최근 1년 새 70%가량 뛰어 같은 기간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지수 상승률(약 58%)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우라늄 시장 데이터 업체 UxC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우라늄정광(옐로케이크·U3O8) 가격은 지난 2월 5일 파운드(약 0.45㎏)당 106달러까지 치솟았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뒤 ‘원전 르네상스’ 바람이 불면서 파운드당 140달러를 찍은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대란을 맞은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난 ‘원전 부활’ 흐름에 우라늄 가격은 작년 초부터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AI용 칩 수요가 기름을 부었다. 칩을 제조하는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데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원전은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원 중에서도 24시간 전력 공급이 어려운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원전 운영사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붐을 선도하는 미 빅테크들은 이미 원전 관련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우라늄 가격은 최근 1년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지수(SOX)보다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