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11호 골'…손흥민 아스널전서 10-10 재도전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넉 달 만에 11호 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수비수를 속이는 특유의 접기 기술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미 15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늘(28일) 밤 도움 10개에 도전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2:1 루턴타운/현지시각 27일]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로 슛하는 체 하더니 수비수를 따돌립니다.
오른발로 감아찬 공은 수비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황희찬의 시즌 11호 골입니다.
현지시간 27일 울버햄프턴은 이 선제골로 루턴 타운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쿠냐가 준 패스가 대단했어요. 받았을 때 큰 찬스라고 느꼈습니다. 더 집중해서 결국 해냈죠. 쿠냐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 전에 이어 4개월만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골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황희찬이 '시그니처 스타일'로 한 차례 접어낸 뒤 슈팅해 골문 하단을 노려 득점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접기'란 골문 앞에서 슛하는 척하며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속이는 황희찬 특유의 기술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오늘밤 10시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10골-10도움에 재도전합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중입니다.
앞선 두 시즌에서도 10골 10도움을 넘겼는데, 세 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껏 살라와 드로그바 두 명뿐입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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