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제패로 PGA 투어 명성 과시

임성재, 두 번째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KPGA 투어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전세계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는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2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재는 총상금 15억원 중 3억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KPGA 투어에서의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더욱이 PGA 투어와 웹닷컴 투어에서의 우승 경험을 가진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 2연패는 프로 생활에서 첫 타이틀 방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됐다.

특히 임성재는 지난해 본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와 5타 차이로 뒤쳐져 있었으나, 마지막 날 놀라운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대회를 통틀어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 속에서도 임성재는 특히 9번 홀과 12번 홀에서의 뛰어난 플레이를 우승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도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공동 2위에는 아마추어 선수 문동현과 이정환(이상 10언더파 278타)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인 문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 K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