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ICC 체포영장 극도로 우려…美, 발부 막아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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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발부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매체 왈라 등은 네타냐후 총리는 ICC가 자신이나 자국민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을 극도로 걱정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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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네타냐후 및 국방·참모총장에 발부 가능성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 발부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매체 왈라 등은 네타냐후 총리는 ICC가 자신이나 자국민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을 극도로 걱정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것은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헀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체포 영장 발부를 막기 위해 "전화로 쉬지 않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하레츠는 카림 칸 ICC 검사장이 이번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ICC의 향후 결정이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헤이그법원의 결정이 이스라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태러 범죄와 침략에 맞서 싸우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군인과 관리들을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ICC 설립 협정인 로마규정 서명국이 아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강행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 곳엔 피란민까지 현재 150만 명이 몰려 있어 민간인 대학살이 불가피하다.
다만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다시 중동행에 나선 만큼 국제사회는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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