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5경기 연속 홈 매진됐으나…문동주 무너지며 두산에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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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1만2000석)는 28일 또 매진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1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홈 연속 경기 매진 기록(1995년 삼성 라이온즈·12경기)은 일찌감치 넘어섰다.
엔씨는 관중 매진 때 항상 이겼는데 이날도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고 '홈 경기 매진=승리' 공식(7전 무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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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1만2000석)는 28일 또 매진됐다. 올해 열린 14경기 모두 관중이 꽉 찼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1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홈 연속 경기 매진 기록(1995년 삼성 라이온즈·12경기)은 일찌감치 넘어섰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며 웃지 못했다. 선발 문동주가 김재환에게 연거푸 3점포 두 개를 얻어맞는 등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 했다. 작년도 신인왕 문동주는 올해 거듭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6경기 평균자책점이 8.76점에 이르고 있다. 피안타율이 너무 높다.
한화는 불펜진까지 무너지며 두산에 8-17로 대패했다. 전날 6연패에서 벗어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졸 신인 김택연은 2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재환이 4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양석환이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을 채운 잠실야구장((2만3750석)에서는 역전, 재역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기아(KIA)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엘지(LG) 트윈스에 10-7,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때 당한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으로 치료 및 재활에 힘 쓰다가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나성범은 7회초 무사 1루서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직 주루는 80~90% 정도만 할 수 있어서 곧바로 대주자 김호령으로 교체됐다.
기아는 7-7 동점을 만든 7회초 1사 3루서 이우성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기아 김도영(5타수 2안타 1득점)은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엘지 박해민(4타수 2안타)은 역대 두 번째로 11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3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엔씨(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엔씨파크도 이날 표(1만7891석)가 동났다. 창원엔씨파크가 이틀 연속 매진이 된 것은 2019년 개장 이후 처음이다. 한 시즌 3차례 매진도 최초다. 엔씨는 관중 매진 때 항상 이겼는데 이날도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고 ‘홈 경기 매진=승리’ 공식(7전 무패)을 이어갔다. 주말 롯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최정은 통산 홈런 기록을 469개로 늘렸다. 팀이 6-2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서 케이티(KT) 위즈 바뀐 투수 우규민에게 좌월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4타수 2안타 4타점)의 홈런을 묶어 에스에스지는 4회말에만 대거 11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11-6 승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1-6으로 제압하고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 하영민(3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실점)이 무너진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KBO리그는 전날(27일) 148경기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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