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만루포...통산 최다 홈런 469개로 늘려
SSG 최정이 KBO(한국야구위원회)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469개로 늘렸다.
최정은 28일 KT와 벌인 홈 경기에서 6-2로 앞서던 4회 말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1사 만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문용익을 두들겨 문학 구장의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468호 홈런을 쳐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함께 갖고 있던 홈런 기록(467개)을 경신했고, 4경기 만에 한 방을 추가했다.
최정은 올해 홈런 레이스에선 팀 동료 한유섬과 공동 선두(11개)를 달린다. 통산 만루 홈런 순위는 삼성 강민호와 공동 2위(14개)가 됐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이범호 KIA 감독의 17개다. 4위 SSG는 9위 KT를 11대6으로 눌렀다.
잠실에선 선두 KIA가 홈 팀 LG를 10대7로 따돌리고 주말 2연패 뒤 1승을 땄다. 최형우가 1회 3점 홈런 등으로 4타점을 올렸다. 3연승 중이던 LG는 구원 투수진이 7-5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9회에 5점을 내줬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를 17대8로 대파했다. 김재환이 3점 홈런 2개(1회·4회), 양석환은 솔로(1회)·만루 홈런(5회)을 터뜨렸다.
3위 삼성은 홈 팀 키움을 11대6으로 누르고 3연승 했다. 키움은 7연패를 당했다. 창원에선 2위 NC가 최하위 롯데를 맞아 5대3으로 이기며 3연승 했다.
2024시즌 관중은 전날 148경기 만에 200만명을 돌파(202만8999명)했으며, 28일엔 다섯 구장에 8만191명이 입장해 총 210만 9190명(평균 1만3786명·153경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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