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양석환 4홈런 11타점 합작' 두산, 17-8로 한화에 대승…문동주 9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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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0안타 4홈런을 몰아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8로 승리했다.
5회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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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안타 4홈런을 몰아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15승 17패를 기록, 주말 삼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한화는 12승 18패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1.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 2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졌지만, 타선의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김택연이 2.1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양의지가 나란히 멀티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스리런 홈런만 2개를 친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6타점을 쳤다. 양석환은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5타수 3안타 2득점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3.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두산은 1회부터 대거 5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김재환의 선제 스리런 홈런을 쳤다. 김재환의 시즌 6호 홈런. 이어 양석환도 백투백 홈런을 신고했다. 양석환의 시즌 5호 홈런. 강승호 내야안타-라모스 2루타- 박준영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조수행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5-0이 됐다.
한화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황영묵의 몸에 맞는 공과 노사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채은성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2회 한화는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황영묵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페라자가 삼진 아웃됐고,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여기서 유격수 박준영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점수는 5-5 동점이 됐다.
한화는 3회에도 정은원 최인호의 연속 볼넷과 황영묵의 적시타가 나오며 5-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부터 두산의 대포가 연달아 터져 나왔다. 1사 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동점이 됐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두 번째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김재환의 시즌 7호 홈런.
5회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양석환의 시즌 6호 홈런.
한화는 5회말 2점을 추가했지만, 두산 역시 6회 2점을 보태며 17-8이 됐다.
두산은 김강률(1.1이닝)-박치국-홍건희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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