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한경기 최다 9실점'… '17득점 20안타 폭발' 두산, 한화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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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우완 문동주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9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한화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7-8로 승리했다.
넉넉한 리드를 안은 두산 불펜진은 6회말부터 무실점 행진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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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우완 문동주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9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한화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7-8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5승(17패)을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8패(12승)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최준호는 1.2이닝동안 49구를 던 5실점(2자책)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 김재환이 4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문동주는 3.1이닝동안 75구를 던져 9실점 10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문동주의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양의지의 타구가 투수 문동주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이를 틈타 1루주자와 2루주자는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두산은 1사 2,3루에서 김재환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졌다.
두산의 화력은 대단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강승호의 3루 내야 안타와 라모스의 2루타가 나왔다. 2사 2,3루에서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조수행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1회말 1사 후 황영묵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물꼬를 텄다.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5로 추격했다.
득점으로 혈을 뚫은 한화는 2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재원의 좌전 안타, 정은원과 최인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황영묵의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 걸음 더 쫓아갔다.
한화는 후속타자 페라자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4번타자 노시환의 유격수 방면 강한 타구를 두산 박준영이 놓치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에 들어왔다.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거침없었다. 3회말 정은원 최인호의 연속 볼넷과 황영묵의 1타점 적시타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충격을 딛고 곧바로 일어섰다. 4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이 기습 번트로 물꼬를 텄다. 조수행의 도루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여기서 허경민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이어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김재환의 우월 스리런 9-6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말 확실하게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11-6을 만들었고 이어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좌월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5회말 정은원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황영묵의 1타점 3루 땅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자 두산은 6회초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없앴다.
넉넉한 리드를 안은 두산 불펜진은 6회말부터 무실점 행진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두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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