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경질 임박했다…래트클리프 구단주, 이미 차기 감독 점찍어

이정빈 2024. 4.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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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에게 실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을 바라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는 이번 여름 텐 하흐 감독에게 작별을 고한 뒤 투헬 감독을 선임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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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에게 실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을 바라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는 이번 여름 텐 하흐 감독에게 작별을 고한 뒤 투헬 감독을 선임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여름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 변화를 줄 생각을 하면서 투헬 감독이 이상적인 후보가 될 것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맨유 고위층은 다음 감독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4경기를 남겨뒀지만, 모든 경기에 승리해도 4위 애스턴 빌라의 승점을 따라잡지 못한다. 팀을 UCL로 이끌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맨유 2년 차를 맞이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장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제이든 산초(24·도르트문트), 마커스 래시포드(26), 라파엘 바란(31) 등 일부 선수들과 불화에 휩싸여 선수단 관리 능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새해를 기점으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으나,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무엇보다 2부 리그 구단인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먼저 3골을 넣고 내리 3실점 하는 충격적인 경기 끝 승부차기를 통해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리그에서 강등권 구단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를 상대로도 고전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과에 뿔난 맨유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을 내쫓고 그 자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대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무리하는 투헬 감독이다.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투헬 감독을 이상적인 지도자로 판단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자리를 투헬 감독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투헬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맨유와 리그 상위 팀들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우려가 발생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좋은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현재 4위와 13점 차 6위에 있다. 이는 맨유에 충분하지 않은 성적이며,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이끌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유연한 전술과 비상한 지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트로피를 차지했다. 커리어 동안 3차례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2020-21시즌 첼시를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율리안 나겔스만(36·독일) 감독을 경질한 바이에른 뮌헨의 부름을 받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는데, 단점으로 지적 받아온 고집스러운 성격과 기행들이 또다시 터지며 레버쿠젠에 리그 왕좌를 빼앗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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