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니어·아이들나라 … IPTV, 연령별 콘텐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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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 업계가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28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IPTV 'B tv'의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해피시니어'의 이용자와 콘텐츠 시청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7%,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IPTV 'U+tv'에서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리지널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어린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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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학습자료 수록
"맞춤형으로 성장동력 확보"
인터넷TV(IPTV) 업계가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어린이, 노년층(시니어) 등 특정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내세워 이용자 가입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28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IPTV 'B tv'의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해피시니어'의 이용자와 콘텐츠 시청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7%,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피시니어의 특징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콘텐츠에서 엿볼 수 있다. 우선 시니어 전용 서비스답게 화면 글자와 자막 크기가 2배가량 크다. 한눈에 무슨 콘텐츠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콘텐츠 아이콘을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니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법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법과 같이 노년층이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알아두면 좋을 법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공략 대상은 '어린이'다. 자사 IPTV 'U+tv'에서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리지널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어린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들나라는 'U+tv'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데, 이달 초 기준 80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총 6만1800여 편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나라의 특징은 학습과 재미 요소를 두루 갖춘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교육 전문 기업인 교원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콘텐츠 '빨간펜 놀이수학'도 선보였다.
IPTV 업계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는 2081만명으로 직전 반기 대비 1.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IPTV 업계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IPTV 업계가 특정 세대를 겨냥해 서비스 고도화와 맞춤형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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