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전주]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경기 후 미용실 가려고 했는데" 이동준-맹성웅의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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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과 맹성웅이 전북현대와 잠시 이별을 고했다.
전북현대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전북과 잠시 이별을 고했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입대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출전을 자처했고 마지막 경기를 통해 잠시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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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동준과 맹성웅이 전북현대와 잠시 이별을 고했다.
전북현대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3연승을 조준했지만, 후반 막판에만 2실점을 허용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전북과 잠시 이별을 고했다. 김천상무 입대를 위해 29일 훈련소로 입소한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입대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출전을 자처했고 마지막 경기를 통해 잠시 이별을 고했다.
맹성웅은 선발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서 왕성하게 움직이고 적재적소 패스를 뿌려주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동준은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복귀전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대구의 측면을 공략하는 등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이동준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 승리하고 싶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 떠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맹성웅 역시 "팀의 순위가 좋지 못해 도움이 되고 싶어서 뛰겠다고 했다. 승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동준은 아쉬웠던 시즌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북이 좋지 않은 상황일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
이동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기에 예정보다 일찍 복귀했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서라도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입대를 위해 미용실을 다녀왔다. 밤톨같은 까까머리로 팬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동준은 "까까머리 모습을 보여드린 건 건강하게 다녀오면서 성숙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의미의 인사를 팬들에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맹성웅은 "사실 경기 끝나고 미용실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동준이 형이 먼저 이발을 했다. 혼자만 까까머리이면 이상할 것 같아서 동참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동준은 "건강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전북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맹성웅은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현재 전북의 흐름이 좋지 않지만,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다. 응원으로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입대 전 전북 소속으로 마지막 인터뷰를 마쳤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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