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투정부리면 안돼” 김하성이 보는 ‘전 경기 출전’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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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현재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팀이 치른 3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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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현재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팀이 치른 3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팀 동료 주릭슨 프로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현재 리그 최다 경기 출전 공동 1위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을 계속해서 풀타임으로 기용하다 지난 27일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타티스와 함께 마지막 2이닝 수비를 쉬게 해줬다. 나머지는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원래 시즌 초반에 힘들다. 시범경기 때 9이닝을 뛰는 일이 거의 없지 않은가. 그러다 이제 시즌을 시작하면 계속 나가게 된다. 지금 쉴 틈 없이 계속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다.”
몸은 힘들지만, 그렇다고 불만을 터트릴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을 그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정신적으로는 ‘경기에 나간다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자’며 마음을 잡고 있다. 휴식을 주는 것은 감독의 권한이다. 라인업에 이름이 올라가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경험한 그다. 그렇기에 지금 기회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그는 “첫 해 경기에 많이 못나가 힘든 시기가 있었다. 지금 와서 경기에 많이 나간다고 투정 부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힘든 곳에서 경기를 계속 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162경기 출전은 특별히 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함과 건강을 모두 갖춰야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최근에는 진기록이 돼버렸다. 162경기 시즌 기준으로 돌아보면 2019시즌 리그 전체에서 다섯 명(스탈린 카스트로, 윗 메리필드, 마르커스 시미엔, 호르헤 솔레어, 조너던 비야), 2021년(메리필드, 시미엔)과 2022년(맷 올슨, 댄스비 스완슨)에는 단 두 명, 그리고 2023시즌에는 네 명(올슨, 시미엔, 후안 소토,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이 이 기록을 세웠다.
만약 김하성이 이번 시즌 162경기에 모두 나오게 된다면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기록이 된다.
이를 뛰어넘어 3월 다른 팀보다 먼저 시즌을 시작했기에 만약 시즌 도중 트레이드가 될 경우 163~164경기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김하성은 이런 기록에 대해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상 힘들 거 같다”며 ‘개근상’은 무리라고 말했다. “150경기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며 목표치도 공개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그는 “당연히 의미는 있지만,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 차라리 한 경기를 쉬어서 다음 몇 경기를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다면 그게 맞는 거 같다. 또 메이저리그는 한국과 다르게 원정 거리도 길고 시차도 다르고 해서 한국보다 체력 소모의 차이가 크다”며 전 경기 출전에 연연하기보다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시리즈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까지 13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이 연전 기간이 끝나기 전에 김하성이 쉬어가는 경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놀라면 안 될 것이다. 김하성의 말대로 중요한 것은 시즌 전체를 좋은 상태로 치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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