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스타네… 나성범의 존재감, KIA 역전 만들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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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이 1군 무대로 복귀했다.

결국 KIA는 나성범이 등장한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곧바로 나성범을 투입했다.

나성범을 투입하며 무사 1,2루를 만든 KIA는 이후 김도영의 번트 안타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 최형우의 1타점 2루 땅볼,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순식간에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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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나성범이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선발 출전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승부처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다. 결국 KIA는 나성범이 등장한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KIA는 21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나성범. ⓒ연합뉴스

KIA는 올 시즌 초반 투,타의 조화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윌 크로우가 뛰어난 투구로 원투펀치를 이루며 고공비행을 했다.

하지만 LG와의 이번 주말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에이스' 네일을 내세웠으나 대체 선발투수 김윤식을 투입한 LG에게 7-8 역전패를 당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KIA는 28일 맞대결을 앞두고 또 다른 외국인 에이스 크로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크로우는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KIA는 6회까지 LG에게 5-7로 끌려갔다.

스윕패를 당할 수 있는 위기 상황. KIA는 7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전 안타로 추격의 물고를 텄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곧바로 나성범을 투입했다. 아껴놓았던 나성범을 승부처에 내보낸 것이다.

나성범. ⓒ연합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인 나성범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7회초 타석이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아무리 대스타여도 경기감각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었다.

실제 나성범은 박명근의 초구 커브에 헛스윙을 했다. 2구 체인지업과 6구 패스트볼엔 파울을 기록했다. 타이밍이 아직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나성범은 존재감만으로 엄청난 위압감을 뽐냈다. 2점차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등장한 순간, 상대 투수는 나성범의 장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박명근 또한 바깥쪽 승부를 펼치다가 결국 볼넷을 내줬다.

나성범을 투입하며 무사 1,2루를 만든 KIA는 이후 김도영의 번트 안타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 최형우의 1타점 2루 땅볼,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순식간에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KIA는 7회초의 빅이닝을 바탕으로 9-7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2024시즌 KIA 주장 나성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제야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첫 타석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KIA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등장과 함께 KIA의 시즌 첫 위기를 해결한 나성범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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