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국, 5월3일 ‘부산’서 2차 당선인 워크숍…‘1호 법안’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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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한 조국혁신당이 오는 5월3일 상징적 장소인 부산을 찾아 '2차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당선인들과 해당 자리에서 22대 국회 과제인 '검찰개혁'을 비롯해 각 당선인들의 각 분야 '1호 법안' 정책 의제들을 검토하며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각자 개인적 일정만 없다면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 전원 참석 예정"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관련 법안정책이나 계획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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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선언 ‘상징적 장소’ 부산서 지지자 만나 ‘감사 경청’ 일정도 진행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당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한 조국혁신당이 오는 5월3일 상징적 장소인 부산을 찾아 '2차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당선인들과 해당 자리에서 22대 국회 과제인 '검찰개혁'을 비롯해 각 당선인들의 각 분야 '1호 법안' 정책 의제들을 검토하며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저널의 취재에 따르면,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5월3일 부산을 방문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조 대표의 고향인 동시에, 지난 2월 "국민들을 위해 큰 돌을 들겠다"며 전격 창당을 선언한 상징적 장소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에서도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비례정당 득표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부산에서 총선 관련 '감사 경청' 일정으로 지지자들과 먼저 소통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일정이 끝나면 당선인, 당직자들과 함께 2차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각자 개인적 일정만 없다면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 전원 참석 예정"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관련 법안정책이나 계획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당선인 진용에 사법, 정치, 과학기술, 문화예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고루 갖추고 있다. 그런 만큼 각 분야에 맞는 적재적소의 민생법안을 1호로 발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검찰개혁이 제일 큰 의제이고, 각 의원들도 1호 법안들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김선민 당선인은 '공공의료' 관련법을, 신장식 당선인은 언론개혁 관련 '박민 방지법' 등을 유력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당직 인선 작업도 거의 마무리된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 당선인 겸 당직자들 간 소통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8일 2차 당직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 싱크탱크 이름은 '혁신정책연구원'으로 정하고 ▲초대원장에 서왕진 당선인 겸 정책위의장 ▲정책부원장엔 유대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전략부원장엔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임명됐다.
이날 당 특보단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경제특보에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법률특보에 김형연 전 법제처장 ▲통일특보에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홍보특보에 김동규 동명대 교수 ▲해외특보에 이지수 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교육특보에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당내 조직 위원회도 일부 신설됐다. 당내 1호 과제를 실현할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장에는 박은정 당선인이 위촉됐다. 또 ▲윤리위원회엔 권용일 위원장 ▲법률위원회엔 서상범 위원장 ▲당헌당규제정위원회엔 이광철 위원장 ▲문화예술특별위원회엔 정상진 위원장이 인선했다. 정책위원회 실무를 총괄하는 정책 실장에는 장성훈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총선 직후 1차 당선인 워크숍은 지난 15~1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조 대표는 워크숍에서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 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 부당 요구 금지 등을 당선인들에게 당부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15일 워크숍 일정에 앞서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도 함께 예방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와 만나, 총선 결과와 관련한 축하 인사를 건네는 동시에 "이번 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 정당으로 잘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들과 직접 연관이 있는 민생법안을 제시해야 지지세를 더욱 넓혀갈 수 있다는 조언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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