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4월에 한여름 더위...정선 31.2℃ 서울 28.9℃
2주 전 서울 29.4℃…4월 중순 역대 최고 기온
햇볕에 지면 달궈져…열기 누적에 한여름 더위
[앵커]
4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낮 기온이 31.2℃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뜨거운 볕이 내리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기자]
네, 과학기상부입니다.
[앵커]
아직 4월인데,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죠?
[기자]
네, 강원도 정선이 31.2도, 영월이 30.6도, 밀양이 30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4월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은 없지만, 평년에 비하면 10도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2005년에 기록한 역대 4월 최고기온 29.8도를 넘어설지 관심이었던 서울은 오늘 28.9℃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지상에서 6∼7킬로미터 지점에 얇은 상층운이 자리하면서 햇빛을 조금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 더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은 2주 전 일요일에도 낮 최고기온 29.4도를 기록해, 4월 역대 세 번째 더위와 함께 4월 중순으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지면이 달궈졌고, 여기에 공기가 안정돼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공기가 계속해서 쌓이면서 날씨가 매우 더웠습니다.
이른 더위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5에서 26도 수준으로, 서울은 2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늦은 밤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수도권에는 내일 낮부터 5mm 내외, 제주에 많게는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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