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임성재' 이글+끝내기 버디로 역전 우승 '첫 2연패 성공'…KPGA 통산 3승째 [우리금융 챔피언십]

백승철 기자 2024. 4.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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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6)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혼전 속 난투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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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6)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혼전 속 난투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한 이정환과 6타를 줄인 아마추어 선수 문동현을 1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렸다.



 



임성재는 국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를 뒤집고 우승했고, 올해 다시 짜릿한 역전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2승을 기록 중이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다.



 



임성재가 동일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전반에 고전했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여파로 1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고, 4번홀(파4)에서도 티샷과 세컨드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보기를 적었다.



 



5번홀(파5)에서 1.5m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7번홀(파4) 어프로치 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뜨려 보기를 추가했다. 7개 홀에서 2타를 잃은 임성재는 초반 선두였던 장동규에 5타 뒤진 공동 10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투온을 시도한 9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도 2.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전반에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러면서 공동 1위 문동현, 장동규에 1타 차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임성재는 특히 12번홀(파5)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7.4m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1.8m 버디를 보태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앞 조에서 경기한 문동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홀아웃했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이정환이 14번홀(파3) 버디에 힘입어 문동현과 공동 2위가 됐고, 1타 차 선두였던 임성재가 15번홀(파4)에서 1.3m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3명이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이정환이 그린을 놓친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임성재는 18번홀(파5)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세 번째 샷을 1.1m 이내 붙여 '끝내기 버디'로 클럽하우스 단독 1위가 됐다.



 



임성재가 경기를 끝낸 뒤 2타 차였던 이정환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인 이글 기회였지만, 공이 홀을 0.5m 가량 지나가면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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