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지지 않아! 96분 극장 동점골→46경기 무패행진... 트레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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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지지 않는다.
레버쿠젠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경기는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지났고,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레버쿠젠이 남은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 클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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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버쿠젠은 지지 않는다.
레버쿠젠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레버쿠젠은 후반전이 시작한지 10분여 만에 두 골을 허용했다. 안방에서 치른 경기였음에도,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레버쿠젠은 없었다. 우왕좌왕하면서 끌려갔다. 레버쿠젠은 빠르게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6분 아민 아들리의 골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동점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지났고,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FB-포칼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레버쿠젠이었다.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 영웅이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로스에 이은 세컨드 볼이 떨어졌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로베르트 안드리히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갈랐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레버쿠젠은 또다시 패배하지 않았다.
벌써 46경기 무패 행진이다. 리그에서 25승 6무를 기록했고, UEL에서는 조별리그와 16강, 8강을 포함해 8승 2무다. DFB-포칼에서는 5연승을 달렸고 현재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도합 46경기 38승 8무다.
내친 김에 무패 우승과 트레블을 노린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레버쿠젠이 남은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 클럽이 된다. 또한, 결승에 올라간 DFB-포칼과 4강 진출에 성공한 UEL 모두 놓칠 수 없다. 두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제 레버쿠젠은 다음 달 3일 AS로마와 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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