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제2차 균형발전사업 ‘하세월’ 꼬리표 떼고 가속화 [경기일보 보도, 그 후]

박용규 기자 2024. 4.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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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 중 절반가량 완공
나머지도 하반기부터 마무리
낙후지역 활성화 청신호 기대
제2차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됐던 동두천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경기도 제공

 

낙후된 경기 동북부 권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던 균형발전사업이 ‘하세월’이란 지적(경기일보 2023년 6월1일자 1면)을 받자 경기도가 후속 조치에 나서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균형발전사업 중 절반가량이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남은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준공을 앞두면서 낙후지역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체 37개 제2차 균형발전사업 중 가평 명지산 군립공원 구름다리, 양평 양서우회도로 개설, 연천 다목적 복지센터 건립사업, 포천 기산근린공원 조성, 동두천 반다비 체육센터 등 16개 사업(48.6%)을 완료했다.

제2차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평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경기도 제공

또 가평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연천 전철역 주변 활성화 사업, 포천 한탄강 경관교량 및 전망대 등 나머지 21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착공돼 공사가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까지 준공될 전망이다.

제2차 균형발전사업은 도가 낙후되고 지역 발전도가 낮은 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 등 6개 시·군에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기본계획수립 당시 도는 3천178억원을 투입해 6개 시·군에 37개의 전략사업·성과사업·지방이양사업 등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행정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3건 중 1건은 착공조차 들어가지 않아 사업 취소는 물론, 사업비가 불필요하게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지연되는 이유는 시·군과 손발이 맞지 않은 경우와 지자체별 다른 우선순위 사업에 집중된 데 따른 문제다.

후속 조치에 나선 도는 6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준공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제2차 균형발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연말 제3차 균형발전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동북부 권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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