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m 초대형 홈런이 터졌다,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2번이나! ML 2번째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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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27)가 비거리 140m가 넘는 홈런을 두 번이나 터뜨렷다.
알바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르프 헬루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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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27)가 비거리 140m가 넘는 홈런을 두 번이나 터뜨렷다.
알바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르프 헬루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6·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양대리그 홈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1회초 2사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알바레스는 휴스턴이 1-2로 지고 있는 3회 2사 1루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칼 퀀트릴의 초구 시속 86.7마일(139.5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08.8마일(175.1km), 비거리 461피트(141m)가 나온 초대형 홈런이다. 뒤이어 카일 터커의 백투백홈런이 나와 휴스턴은 4-2로 앞서갔다.
7회에도 안타 하나를 추가한 알바레스는 휴스턴이 8-2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알바레스는 우완 구원투수 타일러 킨리의 2구 95.4마일 포심을 받아쳤고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13마일(181.9km), 비거리 461피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알바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12-4 대승을 거뒀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넘기며 메이저리그 간판 홈런타자로 자리를 잡은 알바레스는 올 시즌에도 27경기 타율 2할8푼3리(106타수 30안타) 7홈런 17타점 18득점 OPS .867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휴스턴은 올 시즌 8승 19패 승률 .29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상위권 도약까지는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휴스턴은 5연패 기간 10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휴스턴의 최근 부진을 조명하면서 알바레스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알바레스는 “우리가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 팀의 재능을 믿는다. 나는 동료들에게 ‘오늘이 우리 시즌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라며 휴스턴 타선이 살아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거리가 긴 홈런을 친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다. 트라웃은 지난 2일 마이애미전에서 비거리 473피트(144m)짜리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알바레스는 케텔 마르테(7일 애틀랜타전 461피트 홈런)와 더불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거리 461피트 이상 홈런을 두 번이나 때려낸 것은 알바레스가 유일하다. 더구나 알바레스는 이런 홈런을 1경기에서 두 번이나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1경기에서 비거리 461피트 이상 홈런을 2번 이상 때려낸 타자는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2023년 6월 23일) 이후 알바레스가 두 번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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