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만루포+4회 11득점' SSG, 11-6으로 KT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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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4회에만 11점을 몰아치며 kt wiz를 제압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7.2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에레디아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박성한이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으며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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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4회에만 11점을 몰아치며 kt wiz를 제압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17승 1무 13패를 기록했다. kt의 성적은 11승 1무 20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7.2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최정이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을 쳤다. 신인 박지환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커리어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KT는 선발 육청명이 3.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프로 첫 패전투수가 됐다.
KT가 대포로 먼저 웃었다. 1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강백호가 엘리아스의 2구 149km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백호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커리어 5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KT는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 KT는 로하스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쳤고,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2-0이 됐다.
SSG가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포수 뜬공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최정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한유섬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에레디아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박성한이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으며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불붙은 SSG의 방망이는 거침이 없었다. 1사 1루에서 고명준의 볼넷과 박지환의 번트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최지훈의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까지 나왔다.
최정이 4회 빅이닝에 방점을 찍었다. 최정은 문용익의 144km 패스트볼을 통타, 10-2를 만드는 만루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14번째 만루 홈런이다. 최정의 통산 홈런은 469개가 됐다.
SSG는 안타 3개를 추가하며 1점을 더했고, 박지환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며 기나긴 4회가 끝났다.
KT는 8회 로하스가 스리런 홈런, 문상철이 백투백 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한두솔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1-6으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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