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첫승…르브론은 기적을 꿈꾼다 "기회 생겼다, 5차전 대단히 중요할 것"

맹봉주 기자 2024. 4.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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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119-108로 이겼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덴버를 만난 레이커스는 0-4 스윕 패배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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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119-108로 이겼다.

이번 시리즈 3연패 뒤 첫승이다. 레이커스에게 3차전 패배는 곧 시리즈 탈락을 의미했다. NBA 역사상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0승 3패로 지고 있던 팀이 4승 3패로 뒤집어 올라온 경우는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는 새로 쓰여지기 마련이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는 늘 역사 중심에 섰다.

NBA 역사상 최초로 1승 3패로 지고 있다가 뒤집은 경험이 있다. 지난 2016년 정규 시즌 역대 최다인 73승을 달성한 리그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승 3패에서 3연승을 달렸다. 당시 무대는 파이널이었고, 르브론은 고향 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르브론은 "기회를 얻었다"며 "우리에게 기회는 다음 경기를 또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은 1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30일에 열리는 5차전은 이번 시즌 우리 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지면 끝난다. 우리 팀 선수들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이기고 계속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르브론은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호쾌한 덩크슛도 여러 번 꽂았다. 덴버전 11연패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순간이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이 없었다면 레이커스의 승리도 없었다. 데이비스는 25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니콜라 요키치(33득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르브론은 "데이비스는 아무에게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빅맨 중 하나다. 덴버와 시리즈 첫 네 경기에서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덴버를 만난 레이커스는 0-4 스윕 패배로 물러났다. 비록 이번 시리즈 첫승이지만 레이커스 선수단이 갖는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후반전, 특히 3쿼터에 득점하지 못하며 졌을 뿐이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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