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0명으로 끝까지 버틴 포항…박태하 감독, "무패, 무실점이 큰 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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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악재로 홈 경기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무패 행진은 이어졌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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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퇴장 악재로 홈 경기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무패 행진은 이어졌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포항이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경고 누적으로 후반 13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인천의 파상공세를 잘 버티면서 득점 기회까지 잡았으나, 결국 양 팀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9승 3무 1패, 승점 18로 선두 김천 상무(승점 19)와 승점 차 1, 리그 2위를 유지했다. 8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한편, 인천은 2승 4무 3패, 승점 10으로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인천의 수비는 예상했던 대로 견고했다. 초반에 선수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선수들이 홈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은 좋았다.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무실점했다는 게 중요하다. 고생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었다.
박 감독은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무패와 무실점을 했다는 게 중요하다. 10명 싸움에서 힘들었지만,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20세 센터백 이규백은 후반 10분 아스프로와 교체돼 피치를 빠져나갔다. 박 감독은 당초 이규백을 풀타임 자원으로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른 교체가 이뤄졌다.
그는 "전반전에는 수비할 상황이 많지 않았다. 후반전에 동작 하나가 내 눈에 띄었고, 남은 시간에 상대 무고사와 제르소를 대처할 능력에 대해 의심이 들어 교체했다. 교체해 들어간 아스프로가 잘 준비했다"라고 교체 이유를 전했다.
오베르단의 퇴장 이후에는 이호재를 미드필더 박종우와 바꿨다. 최전방에는 조르지만이 남아 공격을 이끌었다. 조르지는 후반전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박 감독은 "이 상황에서 조르지가 터져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터질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가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조르지는 팀에 활력을 주고 수비를 가담하고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역을 한다. 득점까지 하면 금상첨화이지만, 지금 역에도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기다릴 예정이다"라고 믿음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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