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빅버드 극장’ 염기훈 감독, “버티면서 따라가는 힘 생겼다”

정지훈 기자 2024. 4. 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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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 극장이었다.

뮬리치가 수원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에 염기훈 감독은 수원에 버티는 힘이 생겼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후 염기훈 감독은 "오늘은 너무 아쉬운 경기다. 마지막에 극장골로 비겼지만,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완벽한 찬스에서 넣지 못하고,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선수들과 계속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주면서 질 경기를 비겨준 것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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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빅버드 극장이었다. 뮬리치가 수원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에 염기훈 감독은 수원에 버티는 힘이 생겼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에서 경남 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극적인 무승부로 수원은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염기훈 감독은 “오늘은 너무 아쉬운 경기다. 마지막에 극장골로 비겼지만,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완벽한 찬스에서 넣지 못하고,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선수들과 계속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주면서 질 경기를 비겨준 것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력 부족으로 인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찬스를 만들었지만, 경남의 위력적인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계속 끌려다가 후반 종료 직전 뮬리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염기훈 감독은 “버티는 힘도, 따라가는 힘도 생겼다고 생각한다. 청주, 김포전도 그렇고 마지막에 골을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동점골을 합작한 뮬리치와 김현의 투톱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선수의 투톱은 계속 구상해왔다. 지고 있을 때 사용했는데,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봤다. 이기고 있을 때도 이런 조합을 가동하면 좋을 것 같다.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훈련을 하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기자회견]


-경기 소감


오늘은 너무 아쉬운 경기다. 마지막에 극장골로 비겼지만,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완벽한 찬스에서 넣지 못하고,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선수들과 계속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주면서 질 경기를 비겨준 것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라진 분위기


버티는 힘도, 따라가는 힘도 생겼다고 생각한다. 청주, 김포전도 그렇고 마지막에 골을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득점력 개선


훈련 끝나고 나서 공격수들을 데리고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축구하는 것이 매번 골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계속 훈련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련이 답이다.


-박대원 마지막 경기


올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오가면서 꾸준함을 보여줘서 더 아쉽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성장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김현과 뮬리치의 투톱


두 선수의 투톱은 계속 구상해왔다. 지고 있을 때 사용했는데,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봤다. 이기고 있을 때도 이런 조합을 가동하면 좋을 것 같다.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훈련을 하겠다.


-이기제 출전


아시안컵 이후 오랜 시간 쉬었다. 몸 상태를 봐야하지만 상당히 좋다. 이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기제가 선발로 뛰었을 때, 후반에 나올 때를 생각해야 한다. 언제든 준비가 돼있는 몸 상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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