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도읍 "원내대표 출마 안 해"…'친윤 대 비윤' 구도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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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의 대표 주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간 김 의원은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복수의 당선인들은 전날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김 의원이 이 의원의 대항마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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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제22대 국회 첫해를 책임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친윤(친윤석열)의 대표 주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간 김 의원은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부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해오면서 풍부한 원내 경험을 쌓았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복수의 당선인들은 전날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김 의원이 이 의원의 대항마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러한 주변의 권유를 고사했다. 원내대표 선거 구도가 친윤 대 비윤으로 짜여지는 듯한 분위기에서 본인이 비윤 대표주자인 것처럼 부각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민감한 시기에 자칫 당내 혼란이 심화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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