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한중일 정상회의 전 방중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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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당국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내달 중국 방문을 조율 중이다.
정부는 다음 달 26~27일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조 장관이 중국을 찾는 것이 더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 중순께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26~27일에 개최될 경우, 한동안 소원했던 우리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가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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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중 외교당국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내달 중국 방문을 조율 중이다. 5월 말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전 중국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28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측과 다음 달 조 장관의 방중 일정과 논의 안건을 조율 중이다. 다만 아직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2월 6일 상견례를 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첫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조 장관은 당시 왕 부장의 방중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가자"라고 화답했다.
이후 한중 양국은 '상호 편리한 시기'라는 전제 아래 외교 채널로 조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을 꾸준히 소통해 왔다.
정부는 다음 달 26~27일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조 장관이 중국을 찾는 것이 더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했고 아직 일본은 방문하지 않았다. 그간 외교가 안팎에선 조 장관이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3각 협력 공고화 기류 속 한중일 3국 중 미국에 이어 일본을 찾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다.
다음 달 중순께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26~27일에 개최될 경우, 한동안 소원했던 우리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가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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