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ITF 주니어 타이틀’ 김동민&추예성, 인천국제주니어 남녀 단식 우승

박상욱 2024. 4. 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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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오리온)과 추예성(씽크론AC)이 인천에서 첫 개최한 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각각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민과 추예성은 지난 4월 7일 안동에서 열린 ITF 주니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단식 결승에 올랐었고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인천에서 함께 우승에 성공했다.

김동민과 추예성은 다음주 30일 개막하는 ITF 순창 국제주니어대회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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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주니어 첫 우승한 김동민

김동민(오리온)과 추예성(씽크론AC)이 인천에서 첫 개최한 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각각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민과 추예성은 지난 4월 7일 안동에서 열린 ITF 주니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단식 결승에 올랐었고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인천에서 함께 우승에 성공했다.

김동민은 28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2살 위 류창민(서울고)에게 6-1 6-4로 승리했다.

김동민은 “첫 우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 오늘 우승을 발판 삼아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민은 1세트에서 단 한 게임만 내줬고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롱랠리 대결에서 우위에 서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김동민은 이어진 서비스 게임에서 브레이크 위기를 맞이했지만 착실하게 게임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김동민의 경기를 지켜본 이형택 오리온 감독은 “(김)동민이가 동계 훈련을 거치며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파워와 힘이 좋은 형들을 상대로도 지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에서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추예성은 같은 날 센터코트에서 김시아(중앙여중)에게 6-3 6-1로 완승을 거뒀다. 추예성은 준결승에서 노구치 사에(일본)를 상대로 3시간 가까운 접전을 펼치고 결승에 올라 체력적으로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정교하고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추예성은 “ITF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과 추예성은 다음주 30일 개막하는 ITF 순창 국제주니어대회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시상식에서 “세계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앞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는 내년 J30, J60 등급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는 일정으로 대회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첫 ITF 국제주니어 우승한 추예성
 

추예성의 경기를 함께 응원한 씽크론 아카데미 가족들과 김일순 감독(왼쪽)


오리온 전영대 단장, 김태환 트레이너, 김동민, 이형택 감독(왼쪽부터)


단식 시상식 단체사진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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