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 반려견이 먹고 죽다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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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한 아파트에서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은 반려견이 생사고비를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2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삼천동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A씨가 기르는 반려견 '버들이'는 단지 내를 산책 중 화단에 뿌려져 있던 유박비료를 먹었다.
한편 이 같은 피해를 막고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021년 아파트에서 유박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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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한 아파트에서 화단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은 반려견이 생사고비를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유박비료를 먹은 버들이는 사료를 거부하고 구토와 설사를 반복해 결국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견주 A씨는 “동물병원에서 검사했더니 버들이 염증수치가 측정불가로 나왔다. 기계가 70까지 측정할 수 있는데 그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며 “30 이상이면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다. 말 그대로 버들이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퇴원하고 집에서 돌보고 있다. 유박비료를 먹기 전에는 1시간을 산책해도 쌩쌩했는데 지금은 20분만 지나면 지친 모습을 보인다”며 “다행히 치료비용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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