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홍에도 뉴진스 ‘버블검’ 터졌다[스경X이슈]
잡음 많은 집안싸움에도 뉴진스의 ‘버블검’은 제대로 터졌다.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신곡 ‘버블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조회 수 600만 회를 넘겼다. 캐나다(1위), 영국, 미국, 호주 등 세게 주요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의 특기인 ‘이지 리스닝’과 몽환적인 매력의 ‘Y2K 콘셉트’가 또 한번 통한 것으로 보인다. ‘버블검’은 제목 그대로 상큼하고 달콤한 뉴진스를 보여준다. 특히 푸른 바닷가와 목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천진난만한 뉴진스의 모습은 청량하고 해맑은 청춘 그 자체를 보여주며, 뉴진스의 깨끗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아련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다음 달 24일과 오는 6월 21일 더블 싱글 발매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먼저 공개된 ‘버블검’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소속사 내홍으로 불거졌던 우려를 한시름 놓게 됐다. 특히 이번 더블 싱글로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와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예고했던 만큼, ‘버블검’의 글로벌 인기는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하면서, 뉴진스의 컴백 일정에도 이목이 쏠렸던 바다. 하이브는 민 대표 및 어도어의 경영진 A씨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이들이 하이브 내부 정보 및 영업비밀과 뉴진스 멤버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 원을 출자해 만든 레이블로,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의 80%를, 어도어 경연진이 20%를 보유한 상태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한 차례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하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 간 표절 행위에 대한 입장 표명을 바란다고 공식 서신을 보냈으나, 입장 표명 대신 갑작스럽게 해임 절차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민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해 “하이브는 일부 대화 내용만 발췌해 경영권찬탈을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가 르세라핌의 데뷔 전까지 뉴진스는 홍보도 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하이브 측이 다시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경영권찬탈)하에 논의가 짆애돼 온 기록이 대하록, 엄부일지에 남아있다’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뉴진스)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켰고, 이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일정 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한 것’ ‘뉴진스의 컴백 즈음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은 민 대표 측이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분쟁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 관련 이야기가 지속해서 언급돼, 어른들의 싸움에 괜히 승승장구하던 멤버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우선은 기존 일정대로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데다, 여전한 화제성을 이어가면서 한숨 돌린 듯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컴백 활동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데다, 내분의 결과가 뉴진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팬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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