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P.O' LA레이커스, 아슬아슬 되살아났다...덴버전 11점 차 승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4차전에서 덴버를 119-108로 제압했다.

직전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패하고 3차전까지 내줬던 레이커스는 벼랑 끝에서 겨우 기사회생했다. 이 날 르브론 제임스가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23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3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고 앞섰다. 28-23으로 주도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러셀의 3점 슛이 터지며 기세에 불을 붙였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를 내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않았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골밑을 누비며 상대의 주도권을 빼앗았다. 여기에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따내며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덴버의 추격은 4쿼터부터 맹렬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6분 가량을 남기고 19점 차로 거리를 벌렸지만 요키치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도했다. 점수는 106-113점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스틴 리브스가 2점슛에 이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 득점으로 승기를 움켜쥔 레이커스는 덴버의 맹공격을 잘 막아내며 끝까지 승세를 지켰다.

기사회생한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30일 덴버의 홈 구장 볼 아레나에서 5차전을 이어간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