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5㎏ 뺐다" 부상 때문에... 전격 1군 첫 복귀 KIA 천군만마, 현존 리그 최강 타선 더욱 무서워진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1군 엔트리에 나성범을 등록하는 대신, 유승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IA는 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크로우다.
김선빈이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하는 게 눈에 띈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건 2021년 4월 14일 광주 롯데전 이후 1110일 만이다.
더불어 KIA의 거포 나성범도 돌아왔다. 나성범은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월 말에 복귀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9월 중순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6개월 만에 또 다쳤다.
사실 나성범의 복귀는 예상밖이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이 전날(27일)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했는데, 내주 콜업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이 감독은 "일단 28일에는 안 온다. 다음 주에 홈 경기(KT전)를 치른다. 30일 경기에 맞춰서 콜업할지, 아니면 30일 KT 선발이 (좌완) 벤자민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때까지 보고 31일에 올릴지는 트레이닝 파트와 한 번 상의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생각을 바꿔 나성범을 28일 불러들이기로 결정하고 전날 오후에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나)성범이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길래 예상보다 1군에 빠르게 합류시켰다. 하루 늦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빨리 하는 게 낫다고 봤다.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분위기 쇄신 차원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27일 함평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린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득점과 타점 없이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무리는 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지명타자와 대타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어 외야 수비 훈련과 러닝 훈련을 시킨 뒤 2군에서 훈련했던 것을 여기서도 같이 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때 수비도 괜찮겠다 싶으면 수비도 조금씩 내보낼 것"이라면서 "지금 몸은 다 됐는데, 혹시나 싶어서 한 5일에서 7일 정도는 조절하면서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1군으로 올라오자마자 100%를 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만약 나성범이 복귀한다면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인데,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KIA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팀 타율 1위(0.295)를 질주하고 있다. 나성범의 복귀로 KIA는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김태군-최원준'이 라인업에 배치돼 출격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상대 팀에게는 그야말로 무서운 타선이 아닐 수 없다.
불운하게도 다리 쪽만 지난해부터 3차례 다친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올해 또 같은 부위(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했다. 하체 부분이라 몸무게를 뺐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아무래도 하체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외야 수비를 보는 데 있어서 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체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약 5주 동안 재활하는 기간에 5kg정도 감량했다"고 전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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