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이정민, '홀인원 기운'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달성…KLPGA 통산 11승 [KLPGA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24. 4.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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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온 15년차 이정민(32)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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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10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온 15년차 이정민(32)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이정민은 2위(19언더파 269타) 전예성을 4타 차로 제친 압승으로 정상을 밟았다.



 



이정민은 이번이 KLPGA 정규투어 통산 324번째 출전으로, 2022년 12월 18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2023시즌 대회) 우승에 이어 약 1년 4개월에 맛보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무엇보다 메이저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우승상금 2억3,400만원을 받는 이정민은 시즌 상금을 3억1,213만2,278원이 됐고, KLPGA 정규투어 통산 상금은 44만6,510만1,470원으로 늘렸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연속 공동 9위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한 62타(10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최종라운드 전반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이정민은 큰 위기는 없었다. 1번홀(파3) 2.2m 첫 버디를 시작으로 3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1.2m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부터 8번홀(파4)에서도 다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6번홀 6.2m 버디 퍼트를 떨군 데 이어 7번(파5)과 8번홀에선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1m 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 무결점 플레이로 30타를 친 이정민은 10번홀(파4) 그린 위 약 19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었다. 이후로 좀처럼 버디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 15번 홀까지 파 행진했지만, 추격자들이 판세를 뒤집기에는 이미 벌어진 타수 차이가 컸다.



 



그리고 16번홀(파4)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24시즌 6개 대회에 모두 참가한 이정민은 5번 컷 통과했고, 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과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공동 4위)에 이은 3번째 톱5 및 톱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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