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친 1타차 공동 3위 임진희, LPGA 첫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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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이 미국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셋째날 엄청난 맹타로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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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고작 한 타 차이
3R 후반 버디쇼로 8언더 몰아쳐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이 미국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셋째날 엄청난 맹타로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선두와의 차이가 미미해 당장 내일이라도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불과 한 타 차다.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임진희는 후반 뒷심이 무서웠다. 전반에는 불과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2∼13번홀, 15∼16번홀 연속 버디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8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내일을 위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임진희에게 행운도 뒤따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이 무려 5타를 잃어준 탓이다. 그밖에 해나 그린은 이날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지난 시즌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7위(4언더파 209타),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은은 공동 32위(이븐파 213타), 지은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42위(1오버파 214타)다. 또 김효주와 최혜진, 김아림은 공동 50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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