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행 가까워지나…고우석 또 호투, 폭투도 못말린 무실점 행진 'ERA 4점대 진입'

윤욱재 기자 2024. 4.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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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는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26)이 이번에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호투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위치타 윈드 서지(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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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연합뉴스
▲ 고우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는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26)이 이번에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호투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위치타 윈드 서지(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샌안토니오는 2-4로 뒤지던 7회초 2사 3루 위기에서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폭투를 저지르면서 3루주자 태너 쇼벨의 득점을 막지 못해 2-5 리드를 헌납했으나 이는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고 칼라이 로사리오를 5구 만에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카슨 맥커스커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이어 제이크 루커에게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벤 로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의 진루를 막은 고우석은 카일러 페드코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호르엘 오르테가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8회말 마이클 데 라 크루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3-5로 뒤지던 9회초 제이슨 블랜차드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고우석과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고우석은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4.76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지난 24일 위치타전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은 고우석은 26일 위치타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더블A에서 9경기에 등판한 고우석은 11⅓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기록하면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41을 기록 중이다.

한편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3-5로 석패하면서 시즌 전적 10승 10패를 기록했다. 위치타는 7승 13패.

▲ 고우석 ⓒ연합뉴스
▲ 고우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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