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4월 무패’ 박동혁 감독의 메시지, “자신감 갖되, 자만하지 말라”

포포투 2024. 4.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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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현일(수원)]


리그 개막 후 부진에 빠졌던 ‘승격 후보’ 경남이 최근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자신감을 찾았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남FC는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현재 9위에 위치해 있고, 수원은 리그 1위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다. 경남은 지난 경기 승리로 얻은 반등을 이어가야 한다.


경남은 개막전 승리 이후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지만, 4월 들어 1승 2무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서울 이랜드와의 8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오늘 이겨야 더 좋은 분위기를 얻기에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4연승으로 분위기가 매우 좋은 염 감독의 수원을 상대한다. 박동혁 감독은 “수원에 함께했던 선수가 많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미팅과 훈련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리그 득점 1위 원기종이 이 경기를 끝으로 입대한다. 박동혁 감독은 핵심 선수의 입대를 아쉬워하며 “기종이가 입대 전에 팀에게 좋은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고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경남 박동혁 감독 사전 기자회견]


-원기종 입대에 대한 소회는?


마지막까지 해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대답해줬다. 갈 시간이 돼 아쉽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기종이를 박수 받으며 보내주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오늘 이겨서 좋은 분위기 만들고 갔으면 한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기종이와 선수들이 식사하면서 여러 가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기종이도 기종이지만 팀도 최근에 안지고 있다. 오늘 경기가 좋은 터닝 포인트다. 잡으면 동기부여뿐 아니라 팀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준비가 중요했다. 전략을 떠나서 이길 경기를 해야 한다.


-4연승으로 수원의 기세가 좋은데 주문한 것이 궁금하다


수원에는 능력 있는 선수가 많다. 스쿼드가 좋다. 조직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다. 우리 팀의 조직력도 좋아지고 있다. 실점이 아니라 득점을 먼저 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수원에 같이 했던 선수가 많아서 장단점을 알고 있다. 그러한 점에 대해 훈련과 미팅을 통해 준비했고, 기대되는 경기다.


-경남이 4월 무패 중인데 경기에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선수들이 초반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고자 하는 것들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더 발휘되면 좋은 상황이 올 것이고, 그게 아니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두 경기를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경기를 이겨야 좋은 상황에서 자신감을 더 얻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강조했고, 훈련 중에 좋지 못한 모습이 있어 화도 많이 냈다. 잘 준비했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겠다.


-친한 사이인 염기훈 감독과 대결하니 어떤가?


선수 때부터 친했다. 감독이 되기 전부터 연락했고 감독이 된 후엔 한 번도 안 했다. 자질이 있고 성품이 좋다. 좋은 결과가 그래서 나오는 것 같다. 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낼 때 그러한 경험으로 잘 조율하고, 교체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오늘 내 역할이다. 경기 전에 잠깐 만나서 얼굴 좋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관계여도 지면 안 된다. 2부에선 개인적으로 친한 감독이 많아서 쉽지 않다. 올해가 제일 힘들다.


-이강희가 U-23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경험을 하고 복귀했는데


강희가 어제 도착해서 전화했다. 농담 삼아 오늘 경기를 준비하라고 했다. 더 편하게 쉴 수 있게끔 하는 농담이었다. 그런 경험이 선수 성장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아픔을 겪어야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 강희도 많이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강희뿐 아니라 U-23 대표팀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아쉬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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