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전보다 부족"…딱 1G 19구 투구, 왜 곧장 2군행 통보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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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전보다는 조금 아직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민규를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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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군대 가기 전보다는 조금 아직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민규를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규는 지난달 23일 콜업돼 롱릴리프나 대체 선발투수로 쓰임을 기대했는데, 27일 대전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9구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군에 있는 5일 동안 딱 1경기에 등판한 김민규는 28일 곧장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민규 개인의 부진과 팀 사정이 반영된 결과였다. 두산은 27일부터 베테랑 필승조 김강률과 동행을 시작했다. 한화와 이번 주말 3연전 모두 김유성-박정수-최준호까지 대체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만큼 불펜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김민규는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하고 기대를 모았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김민규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중용되면서 29경기, 53⅓이닝을 던졌고, 입대 직전 시즌인 2021년에도 31경기, 56⅓이닝을 기록하면서 대체선발투수 또는 불펜으로 힘을 보탰다.
구단은 김민규가 군 제대 이후로는 예전과 같은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김민규는 5선발 경쟁 후보 가운데 하나였지만, 경쟁에서 밀리면서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올 시즌 5경기 성적은 4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이 감독은 김민규에게 2군행을 통보한 배경과 관련해 "(김)강률이가 와야 했고, 한 명은 2군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민규가 군대에 가기 전보다는 조금 아직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어제(27일) 같은 경우에도 볼넷이 많다 보니까 아직 자기 공을 못 던지지 않나 생각했다. 조금 더 2군에서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강률의 합류를 반겼다. 이 감독은 "1군에서 뛸 수 있는 몸이 돼서 등록했다. 뒤에서 1이닝 정도는 막아 줄 수 있고, 또 경험도 있다. 요즘 우리가 후반에 (투수들이) 필승조 말고는 볼넷이 많은 편이다. 어제도 8개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볼넷이 많으니까 후반에 평균자책점이 별로 안 좋다. (정)철원이도 2군에 내려갔고, (김)명신이도 지쳐 있고 이런데 그 상황에서 강률이가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준호다.
최근 손목 타박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않았던 양의지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양의지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기연은 후반 대타로 준비한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복귀하고, (김)기연이가 지금 4경기 선발로 나가서 지칠 때가 됐다. 사실 타격 컨디션이 좋은데, (최)준호가 지난 화요일(23일) 경기에서 의지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경험 있는 포수가 준호를 이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연이 타격이 지금 (기용하지 않기는) 아깝긴 하지만, 좋은 타이밍이 있으면 대타로 준비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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