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찬스 미스 Top3' 홀란드-누녜스-잭슨, 나란히 PL 최악의 공격수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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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스트라이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니콜라 잭슨, 다르윈 누녜스, 심지어 홀란드까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 중 하나로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밖에 넣지 못한 베투의 골 기댓값(xG)은 6.79골이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놓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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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스트라이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니콜라 잭슨, 다르윈 누녜스, 심지어 홀란드까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 중 하나로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골 기댓값(xG)와 실제 득점의 차이에 주목했다. 실제 득점에서 골 기댓값(xG)을 뺏을 때 음수가 나오면 그만큼 골을 넣지 못했다는 뜻이다. 적어도 이 정도 골을 넣었어야 한다는 기댓값보다 실제 득점이 못 미치면 음수가 나오게 된다.
1위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었다. 에버턴 소속 공격수 칼버트-르윈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을 넣었지만, 골 기댓값(xG)은 11.29골이었다. 차이는 무려 –5.29골로, 적어도 5골 정도는 더 넣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2위는 리버풀의 9번 공격수 누녜스였다. 11골을 넣은 누녜스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으로는 준수해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누녜스의 골 기댓값(xG)은 15.81골이었다. -4.81골 차이로, 적어도 4~5골 정도는 추가로 득점했었어야 한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유독 극악의 골 결정력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리버풀이 수많은 찬스를 놓치면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우승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태다. 에버턴전 0-2 패배와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2-2 무승부 이후 사실상 우승 가능성은 없어졌다. 많은 화살이 누녜스에게 향하고 있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다.
니콜라 잭슨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골을 넣은 잭슨의 골 기댓값(xG)은 14.39골이었다. 잭슨 또한 누녜스와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으로 큰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FA컵 4강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번의 좋은 찬스를 모두 놓친 바 있다, 팀 전설 프랭크 램파드까지 잭슨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였다.
4위는 에버턴의 베투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밖에 넣지 못한 베투의 골 기댓값(xG)은 6.79골이었다. 예상보다 3골 정도 못 넣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5위에 의외의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지난 시즌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리그 20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빅 찬스 미스 횟수도 많다. 홀란드의 골 기댓값(xG)은 23.69골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놓친 공격수다. 빅 찬스 미스 횟수 30회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다. 공교롭게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누녜스(26회)와 잭슨(21회)이 홀란드의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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