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0세 이규백 카드 꺼낸' 포항 박태하 감독, "결심 쉽지 않았으나, 나이 프레임 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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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포항 박태하 감독이 군 입대로 빈 박찬용의 빈자리를 20세 센터백 이규백으로 메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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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포항 박태하 감독이 군 입대로 빈 박찬용의 빈자리를 20세 센터백 이규백으로 메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포항은 1위 재탈환을 노린다. 5승 2무 1패, 승점 17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리그 2위다. 전일 김천(승점 19)이 라운드를 먼저 치르면서 승점 2 차이로 벌렸다.
지난 홈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던 점이 아쉬웠다는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그간 홈에서 결과를 조금 아쉽게 갖고 오니까 보완해야 하지 않나 싶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도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부분은 되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9일 김천 상무 입대를 앞둔 박찬용 대신 박 감독은 20세 공격수 이규백을 선발로 투입했다.
박 감독은 "경쟁력 있는 선수"라며 "아직 어리기에 경험이 적어 (투입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 중앙 수비수 풀이 나쁘지는 않다. 나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그간 내보내지 못했는데, 그걸 깨고 기회를 줘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투입 배경을 전했다.
중앙 수비수이기에 경기 도중 교체 계획은 일단 없다. 박 감독은 큰 실수가 없으면 이 선택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그 연령대에서는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훈련을 4개월 지켜보는 과정에서, 연습 경기를 보고 하니 경쟁력이 있다"라며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키워볼만한,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이규백의 장점을 설명했다.
첫 리그 출전이지만, 이 선수가 긴장하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박 감독은 "굉장히 당돌한 것 같다. 만일 실수해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이 부분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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