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장인터뷰]'대구 데뷔전'박창현 신임감독 출사표 "첫사랑을 오랜만에 만난 느낌,마지막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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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이요? 정확히는 복귀전이죠. 저 7승 감독이에요."
지난 23일 물러난 최원권 전 감독 후임으로 대구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설렌다. 첫 사랑을 오랜만에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 감독들은 모교 감독만 맡아도 기분이 좋은데, 대구는 내 고향이다. 고향팀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다. 기회를 준 조광래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어떻게 보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대구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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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데뷔전이요? 정확히는 복귀전이죠. 저 7승 감독이에요."
대구 박창현 시대가 개막했다. 박 신임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1위에 처진 대구는 박 신임감독과 함께 대반등을 노린다.
박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첫 질문에 "정확히는 복귀전이다. 포항 시절에 7승을 한 적이 있다"며 미소지었다. 박 감독은 지난 2010년 포항 감독대행을 맡았었다.
지난 23일 물러난 최원권 전 감독 후임으로 대구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설렌다. 첫 사랑을 오랜만에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 감독들은 모교 감독만 맡아도 기분이 좋은데, 대구는 내 고향이다. 고향팀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다. 기회를 준 조광래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어떻게 보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대구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박 감독은 짧은 시간 어떤 식의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묻는 말에 "작년 성적에 비해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다보니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더구나 2부팀에도 패했다. (부임 후)일단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훈련할 때 '어차피 해야 하는 축구면 즐겁게 하자'고 주문했다. 분위기 전환에 목적을 뒀고,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기존 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3-4-3 포메이션에서 고재현 안창민 박용희가 스리톱을 꾸린다. 장성원 요시노, 벨톨라, 홍철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스리백을 맡는다. 김강산은 29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하루 전에 열린 경기에 출격했다. 최영은이 골문을 맡았다. 오승훈 이원우 박재현 손승민 이용래 박세진 정재상 김영준 에드가가 벤치에서 교체 투입을 기다린다.
박 감독은 "(전술적으론)수비 위치가 조금 높아질 거다. 지난 경기 보면 우리 선수들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기다리는 형태를 취했다. 오늘은 앞에서부터 맞받아쳐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할 것이다. 전북이 기술이 있는 팀이라서 빌드업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상대의 빌드업 과정에서 우리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뺏으면 바로 역습에 나설 수 있다. 세징야, 에드가가 없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체력을 이용해 승부를 볼 생각이다. 안창민 박용희 박세진 등 젊은 피들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보다 한 열 발은 더 뛰어야 한다. 한 두 발로는 상대를 이기기엔 벅차다"고 했다. 스리백의 가운뎃 자리에 위치한 김강산의 위치가 경기 중에 달라질 수 있고, 기존과 다르게 윙어들을 가운데로 좁혀서 뛰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조금씩 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와 궁극적으론 과거 파리아스 감독이 이끌던 포항의 스틸타카를 대구에서 재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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