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 체중 5㎏ 빼고 복귀 "하체 부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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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주전 외야수 나성범(34)이 복귀했다.
나성범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 팀 훈련을 소화했다.
나성범은 지난 달 17일 kt wiz와 시범경기 3회에 주루 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정밀검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KIA는 나성범이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곧바로 1군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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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주전 외야수 나성범(34)이 복귀했다.
나성범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 몸 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보고를 받아 예정보다 조금 빨리 1군 엔트리에 넣었다"며 "당장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타로는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 1군에서 몸 상태 회복 추이를 지켜보면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 달 17일 kt wiz와 시범경기 3회에 주루 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정밀검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재활에 전념한 나성범은 최근 몸 상태를 회복했고 27일 전남 함평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나성범은 해당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나성범이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곧바로 1군으로 불렀다.
사실 나성범이 다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으로 6월에 복귀했고, 9월에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1년 사이 세 차례나 큰 부상으로 고생한 나성범은 최근 체중을 줄이며 체질을 개선했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나성범은 "하체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활 훈련을 하면서 기존 몸무게에서 5㎏ 정도를 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고 주루는 80~90% 정도로 할 수 있다"며 몸 상태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성범은 "내가 없는 데도 팀이 1위를 달리고 있어서 후배들에게 고마웠다"며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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