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떠날 때 왔다”···첼시, A.빌라에 2-2 무승부 경질론 부상

양승남 기자 2024. 4. 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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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8일 애스턴빌라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



첼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경질론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 “저조한 퍼포먼스를 이어오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올 시즌 뒤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아스널전 0-5 대패에 이어 28일 애스턴빌라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48점으로 9위인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첼시는 이날 볼점유율 76-24, 슈팅수 16-8의 절대 우위를 보였으나 전반에만 쿠쿠렐라의 자책골 등 2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17분과 34분에 각각 마두에케와 갤러거가 골을 넣어 동점까지 만들었다. 역전까지 노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더이상 골을 추가하지 못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28일 첼시 포체티노 감독과 체사레 카사데이. 로이터연합뉴스



‘풋볼런던’은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상위에 있어야 할 재능 있는 팀의 최대한 능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떠날 때가 왔다.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전술이 지지받을 이유를 보이지 못했다. 다만 클럽의 체계가 위로부터 아래까지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며 포체티노 감독 뿐 아니라 클럽 전체의 부실을 문제로 꼽았다.

첼시는 올시즌 대폭발한 콜 파머(20골·9도움)가 팀을 이끌고 있지만, 리그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의 팀의 짜임새 부족에 대한 지적은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에 대한 회의로 이어진다. 다만 최근 보도에서, 첼시 팬들의 따가운 비판 속에서도 선수단은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시즌 마지막 목표로 유럽대항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도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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