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애낳고 사업은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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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 주인공 가수 임주리가 유부남에게 속아 임신하고 사업에 망해 돈을 탕진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28일 OSEN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집을 찾은 임주리와 그의 아들 재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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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 주인공 가수 임주리가 유부남에게 속아 임신하고 사업에 망해 돈을 탕진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28일 OSEN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집을 찾은 임주리와 그의 아들 재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주리는 "서진이랑 비교가 된다. 서진인 뽀얗다"라며 박서진과 재하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임주리는 박서진에게 가족의 근황을 물었고 박서진은 "엄마 완치하셨고 이제는 당뇨 관리하고 계신다"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임주리는 박서진의 풍선 이벤트를 보며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있다"라며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임주리가 준비한 식사를 즐기던 중, 박서진은 임주리의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언급했다. 임주리는 노래 발표 후 크게 반응이 없자 은퇴 후 미국으로 갔었다고 말했고 이후 노래가 드라마에 등장하며 역주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주리는 아이의 아빠가 사실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미국에서 아들을 낳은 지 22일 만에 한국으로 아들과 단둘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주리는 "쓸데없이 사업을 하고 사기당했다. '내가 살아서 뭐 하나' 했다. 아들이 그럼 자기 고아가 된다더라. 펑펑 울었다. 피눈물이 났다. 죽을 결심으로 살았다. 자살한 연예인들 많지 않냐. 재하는 정말 힘들었다. 용돈 천 원조차 줄 수 없었다. 한 번은 5만 원을 가져왔더라. 알바를 했더라. 속으로는 불쌍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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