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잼 브레이크] '5전 전승' 고려대, 우승을 위해 부족한 2% 보완점은 무엇?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시즌 초반 5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고려대는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경희대를 90-7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단국대. 어렵지 않았다. 79-64, 15점차 낙승을 거두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결승전을 가졌다. 결과는 고려대의 60-57, 3점차 짜릿한 승리.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학 무대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024시즌 출발도 순조롭다. 개막전에서 한양대를 81-51로 완파했던 고려대는 명지대를 96-55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건국대와 백투백 경기에서 76-54, 67-62로 물리치며 연승을 이어갔고, 27일 경기에서 명지대를 93-61로 완파하며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멀티 포워드’ 이동근이 16.25점, 가드 문유현이 18점, 1학년 석준휘가 10.25점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9.33점을 기록 중인 박정환이 뒤를 받치고 있다. 리바운드도 이동근이 10.75개로 두 자리 수 기록을 만든 가운데 문유현 5.5개, 박준형 5.67개, 유민수 4.5개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문유현과 박정환이 이끌고 있다. 각각 4.33개, 5,75개를 생산 중이다. 이동근이 3개로 뒤를 잇고 있다.
주희정 감독 부재로 팀을 이끌고 있는 김태형 코치는 ”사실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5경기를 지나쳤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코치는 ”작년보다 속공 전개가 좋다고 생각한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때가 있다. 어이없는 턴오버와 리바운드 허용하기도 한다. 경기의 일부다. 개선이 되어야 한다. 버릇이 될 수 있다. 계속 주문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현재 4학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중이다. 양준과 김태훈 그리고 박준형과 김도은이 코고 작은 부상 중이다. 김 코치는 ”준형이 공백이 가장 큰 것 같다. 리바운드를 거의 다 잡아 주었다. 선수들이 헷갈려 하는 것 같다. 윙 스팬이 좋고, 의지도 뛰어나다. 양준도 높이에서, 태훈이는 수비와 3점슛에서 공백이 보인다.“고 전했다.
또, 김 코치는 더블더블로 활약하고 있는 이동근에 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여러 가지를 주문하고 있고, 그 이상을 해야 한다.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잘 이겨내주고 있다.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문유현과 박정환으로 이어지는 가드 진에 대해 ”유현이는 고려대 에이스가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공수에 걸쳐 너무 좋다. 대학 수준에서 탑이 되어가고 있다. 정환이는 긍정적인 욕심이 많다. 잘하는 선수를 이용하는 가드가 되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정통 포인트 가드로 키우고 있다. 두 선수 공존이 나의 숙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고려대에는 안양고 출신 탑 가드 석준휘가 합류했다. 기대 만큼 해주고 있다.
김 코치는 ”한 마디로 좋다. 탤런트가 있다. 동료 선수를 이용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 같다. 1번으로 키울 생각이다. 계속 혼내면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코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가동 인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벤치에서도 준비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다. 10분 혹은 20분 동안 집중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프로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습관이 되어야 한다. 또, 내부 경쟁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다. 친한것과 시합을 뛰는 것은 다르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지금 전력의 5~60% 정도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100%가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어리다 보니 엉뚱한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수비를 조금 더 타이트하게 해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우승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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