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아토피 피부염, ADHD· 수면 장애· 위식도 역류 등 20여개 질병 20% 이상 위험 높여 [부모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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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소위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두통, 수면장애, 간질환과 정신건강질환 등 20가지 질환 발병 위험을 20% 이상씩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주희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유병률 높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며 "1년간 1000명당 발생 환자수를 비교해 이 중 발병 위험이 비환자군에 비해 20% 이상 높은 질병을 살펴보니 2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만성 염증'이라는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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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소위 ‘알레르기 행진’에 속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두통, 수면장애, 간질환과 정신건강질환 등 20가지 질환 발병 위험을 20% 이상씩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1년간 1000명당 23.6명의 환자가 발생해 대조군(15.9명)보다 발생 위험이 44.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선과 만성 두드러기의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2.4배, 1.5배였다.
변비(33.6%), 간질환(28.3%), 위식도역류(24.4%) 등 소화기계 질환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 수면장애위험도 각각 22.7%, 23.2%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신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줬다.
김주희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유병률 높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며 “1년간 1000명당 발생 환자수를 비교해 이 중 발병 위험이 비환자군에 비해 20% 이상 높은 질병을 살펴보니 2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만성 염증’이라는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동반질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초기 증상 발현에 적극적인 개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국제 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에 발표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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