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출격' 이정후, 피츠버그전 4타수 1안타…2G 연속 안타

6회 내야 안타 기록…시즌 타율 0.27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작성했다.

전날 2경기 침묵을 깨고 안타를 재가동한 이정후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떨어졌다.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피츠버그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페레즈의 초구 싱커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잭 스윈스키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레즈의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러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유격수 알리카 윌리엄스가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이정후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좌완 불펜 조시 플레밍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13승 15패)는 연장 10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피츠버그(14승 14패)에 3-4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18승 11패)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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