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김교웅 당선…"차기 집행부 적극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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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의 제31대 의장에 김교웅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위원장이 당선됐다.
현 의료대란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낸 김 신임 의장은 당선 후 "(의협) 집행부가 잘하도록 대의원회에서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대의원회 모든 분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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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의 제31대 의장에 김교웅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위원장이 당선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28일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의 사업계획·예결산 심의·정관 개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의협 집행부가 실행기구라면, 대의원회는 의결기구로 의협 집행부와 협력하고 올바르게 견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투표 인원은 대의원 246명 중 228명이었고, 김 신임 의장은 유효 투표 수 218표 중 132표를 받아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또 다른 후보인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85표를 얻는 데 그쳤다. 1표는 기권표다.
김 신임 의장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등을 거쳐 의협 한특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 의료대란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낸 김 신임 의장은 당선 후 "(의협) 집행부가 잘하도록 대의원회에서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대의원회 모든 분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집행부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함에 따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임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경우 대의원회도 발맞춰 적극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임 당선인은 이날 '의대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다시금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한 뒤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에 대해서는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해 투쟁을 시사했다.
이어 "정부가 2천명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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