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싱글벙글 → 1골 1도움 맹활약+무승부에 분노’, 일주일 만에 180도 달라진 첼시 FW 

김용중 기자 2024. 4. 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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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였던 노니 마두에케가 일주일 만에 '백조'로 변모했다.

후반 17분 전방 압박으로 첼시가 볼을 따냈고, 코너 갤러거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만회골을 넣었다.

마두에케는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모한 마두에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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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미운 오리’였던 노니 마두에케가 일주일 만에 ‘백조’로 변모했다.


첼시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빌라와 첼시는 각각 승점 67점, 48점이 되며 4위와 9위를 유지했다.


첼시엔 어려운 경기였다. 빌라는 이번 시즌 4위를 달리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홈에서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첼시엔 험난한 도전이었다.


이 경기 ‘미운 오리’ 였던 마두에케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후반 17분 전방 압박으로 첼시가 볼을 따냈고, 코너 갤러거의 패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갤러거의 동점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첼시는 빌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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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에케는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자 그는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시작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주심은 그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료들이 다가와 그를 진정시키기 전까지 마두에케는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일주일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두에케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0-1로 패배한 후 잭 그릴리쉬와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과 구단의 레전드들은 패배에도 경각심이 없는 그의 모습에 분노했다. 바로 앞에서 티아고 실바는 울고 있었기에 더욱 대조되어 보였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모한 마두에케다. 팬들도 “그는 태도를 조금만 바꾼다면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하며 오늘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가 콜 팔머에 이어서 첼시에 또 다른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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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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