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미친 슬라이딩 캐치로 송구했는데, 아웃이 안되네…타석에서는 침묵, 팀도 수아레스 공략 실패하며 패배

김건호 기자 2024. 4. 28. 12: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두 차례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수비에서는 좋은 장면을 연출했지만, 아쉽게 아웃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지난 24일,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각각 2안타씩 기록했다. 25일 맞대결에서는 올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27일 필라델피아를 만났는데,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에 성공해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했던 김하성이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실패했다. 올 시즌 타율 0.226 OPS 0.746을 마크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5승(무패)째를 챙겼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잭슨 메릴(중견수)-호세 아소카(좌익수). 선발 투수 딜런 시즈.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랜든 마시(중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슨 스톳(2루수)-위트 메리필드(좌익수).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

먼저 웃은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1회초 1사 후 터너가 안타를 때렸다. 하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봄이 시즈의 초구 88.9마일(약 143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1B2S 상황에서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91.2마일(약 147km/h) 싱커를 지켜봤지만,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5회초 안타가 됐지만, 멋진 수비를 한 차례 보여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리필드가 김하성과 보가츠 사이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김하성은 빠른 속도로 따라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곧바로 일어나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간발의 차로 메리필드의 발이 빨랐다. 메리필드의 내야 안타였다. 하지만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후 시즈가 흔들렸다. 슈와버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터너의 내야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하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다. 이어 봄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B1S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86.7마일(약 139km/h) 커터를 때렸다. 하지만 좌익수 메리필드가 타구를 잡았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에서 수아레스의 4구 91.7마일(약 147km/h) 포심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들어왔다. 'MLB.com'이 제공하는 그래픽 상에서도 아주 살짝 걸친 공이었다. 주심이 삼진을 선언하며 김하성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캄푸사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로사리오가 복판으로 몰린 수아레스의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며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샌디에이고가 3연패 늪에 빠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