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산업전환, 대기업이 지원"…공동훈련센터 5곳 신규 선정

고용부, HD현대건설기계 등 선정…현대차 등 사례 주목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는 대기업 등이 우수한 자체 훈련 기반 시설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탄소저감 정책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자동차 등 산업전환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근로자 직무전환 훈련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2022년부터 총 20개소가 운영 중이다.

주요 우수 사례를 보면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인 '세종공업'을 대상으로 조직·경영 진단, 맞춤형 훈련 등을 진행해 미래차 직무 재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세종공업은 미국 현대차 공장의 전기차 통합충전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HD현대건설기계, HMM오션서비스, KG모빌리티,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동서기공이다. 이들은 미래차나 자율운항선박 등 새로운 직무에 필요한 훈련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기관들은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산업전환과 지방 근로자의 직무전환 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고용부는 기대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향후에도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 또는 역량 있는 전문기관이 협력 중소기업의 원활한 산업전환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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