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트로피 받은 날' 김하성, 필라델피아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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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날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별도의 골드글러브 시상식을 열지 않고, 다음 시즌 소속 구단의 홈 경기에서 식전 행사로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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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에 1-5 완패 '3연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날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6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에게 꽁꽁 묶이며 1-5로 완패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안타는 겨우 3개(홈런 1개 포함)였다.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14승16패를 기록, 6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18승11패)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에는 골드글러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이날 한국인 최초로 황금장갑 트로피를 품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진다.
메이저리그는 별도의 골드글러브 시상식을 열지 않고, 다음 시즌 소속 구단의 홈 경기에서 식전 행사로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김하성은 기분 좋게 경기에 임했지만, 웃지 못했다.
김하성은 수아레스와 세 번 맞붙어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2회말에는 싱커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좌익수의 호수비에 잡혀 아웃됐다. 8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바깥쪽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무기력하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2사에서 에구이 로사리오가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번째 패전(3승)을 떠안았다. 시즈는 1회초 알렉 봄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았고, 5회초 난타당하며 3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수아레스는 시즌 5승(무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32로 낮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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